주얼리 A to Z |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무엇이고, 천연 다이아몬드와 어떻게 다를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합성 다이아몬드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화학적, 물리적 특성을 지닌 보석이에요.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탄소 구조를 가지며,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워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이름 그대로 실험실에서 배양된 다이아몬드예요. 천연 다이아몬드가 지하 200km의 맨틀에서 수억 년 동안 형성되는 과정을, 불과 몇백 시간 안에 인공적으로 재현한 보석이죠. 이 두 다이아몬드는 화학·물리적 성질이 완전히 동일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답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완전히 달라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HPHT(고온고압법)과 CVD(화학기상증착법)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져요.

 

1. HPHT는 고온과 고압을 가해 다이아몬드 씨앗을 키우는 방법으로, 지구에서 다이아몬드가 형성되는 환경을 그대로 모방한 방식이에요.

2. CVD는 다이아몬드 씨앗 위에 탄소 가스를 주입해, 층층이 쌓아가며 다이아몬드를 성장시키는 방식이에요. 이 두 가지 방식은 결국 똑같은 구조의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죠.

랩다이아몬드는 왜 인기가 많아졌을까? 

 

최근 몇 년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요. 2010년대에 들어 세공 기술이 발달하면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본격적으로 주얼리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천연 다이아몬드와 달리 가격이 20~30% 정도 저렴하고, 드비어스의 라이트박스 브랜드처럼 대형 업체들이 진출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어요. 특히 브랜드들이 배양 크기나 컬러 등에서 과감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랩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 것은 친환경적인 선택일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채굴 과정 없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윤리적인 노동 착취 논란에서 자유로워요. 또한, 천연 다이아몬드 채굴 시 발생하는 환경 문제도 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다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 과정에서 고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전력이 소모되므로, 100%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답니다.

 

국내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어요. 특히 환경오염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천연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중에서 고민하게 된 거죠. 티파니, 까르띠에 등 많은 브랜드도 윤리적인 다이아몬드 유통에 앞장서고 있어요.

랩다이아몬드와 천연 다이아몬드의 비교

1. 굴절률

•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굴절률이 2.42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해요.
• 천연 다이아몬드: 굴절률은 2.42로, 이로 인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의 시각적 구분이 거의 불가능해요.

2. 경도

•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모스 경도 10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경도를 가집니다. 이는 가장 단단한 광물 중 하나라는 의미죠.
• 천연 다이아몬드: 마찬가지로 경도는 10으로, 양쪽 모두 내구성이 뛰어나요.

3. 화학 원소

•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주로 **순수한 탄소(C)**로 구성되어 있으며, 결정 구조가 천연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약간의 미량 원소가 포함될 수 있어요.
• 천연 다이아몬드: 역시 **탄소(C)**로 이루어져 있지만, 천연 생성 과정에서 미량의 질소(N)나 붕소(B) 같은 원소가 포함되기도 해요.

4. 가격

•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커요.
• 천연 다이아몬드: 생산 과정의 희소성과 긴 형성 시간으로 인해 여전히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요.

5. 형성 시간

•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실험실에서 몇백 시간 만에 형성됩니다.
• 천연 다이아몬드: 지하 맨틀에서 수억 년의 시간에 걸쳐 자연적으로 형성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