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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36

내 인생에서 스쳐 지나간 많은 인연들에게

💡 When you're young, you believe there will be many people you'll connect with. Later in life you realize it only happens a few times. "아직 젊을 때, 당신은 살아가면서 인생에 많은 사람들과 깊이 연결될 일이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나 삶이 흐른 후에는, 그런 일이 단지 몇 번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When you're young, you believe there will be many people you'll connect with. Later in life you realize it only happens a few times)." (1996)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두 배우가 함께 사진..

memories 2023.12.07

10년 뒤에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10년 뒤에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라는 질문은 삶에서 늘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사소해보이는 이런 질문을 지니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10년 뒤의 모습은 정말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년을 보고 무언가를 시작하고 이어가면, 거의 반드시 그것은 삶에 의미있는 무언가가 된다. 그러나 애초에 10년 자체를 보지 않고 살면, 그냥 오늘과 다르지 않거나, 오늘보다 못한 10년 뒤의 나를 만날 수도 있다. 오늘부터 10년 동안 기타를 치면, 나는 거의 반드시 기타를 잘치는 사람이 된다. 오늘부터 10년 간 글을 쓰면, 나는 거의 틀림없이 글을 잘쓰는 사람이 된다. 오늘부터 10년간 운동하면, 그렇지 않은 나보다 훨씬 체력도 좋고 건강한 사람이 된다. 그러나 10년을 보지 않고 하루하루..

memories 2023.11.29

넥스트 소사이어티,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1. 미래를 대비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우리는 왜 절망하는 것일까? 미래의 상황을 현재의 처지에 비추어 미리 계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이러저러하다고 해서 5년 후, 10년 후에도 희망이 없을까? 너무 계산이 빠른 거 아닌가? 점쟁이도 자기 미래를 모르는데, 감히 (당신 따위가) 미래를 투시하고 미리 계산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의 미래의 언젠가에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하라! 절대로 ‘내가 이걸 배워서 어디다 써먹겠어?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하는 생각 따위는 추호도 갖지 말라. 그것 역시 어리석은 짓이며, 패자들이 (노력하기 싫을 때) 즐겨 사용하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단, 조건이..

memories 2023.11.23

우리의 삶은 새벽과 같다, 라이프 프롬프트 엔지니어

1. 인풋에 따라 달라지는 아웃풋  ChatGPT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요즘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것이 뜨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 서비스라도 내가 필요한 답을 알아서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어떤 명령어를 집어넣어야만 어떠한 결과물이 나오고, ‘어떤 명령어를 집어넣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 또한 완전히 달라진다.  제아무리 대단한 인공지능의 시대가 온다고 해도, 인풋에 따라 아웃풋이 달라진다는 단순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현대 사회에서 인풋이란, 1) 어떤 사람을 만나고, 2)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고, 3)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의외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하는지'를 관찰하거나,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경험하려..

memories 2023.11.21

자기효능감, 실패를 극복하는 법, 반복의 힘

1. 자기효능감에 대하여 '자기 효능(self-efficacy)'이란 심리학자 Albert Bandura의 사회인지학습 이론의 중심 개념이다.  ‘자기 효능’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뜻하는데, 1) 자기 효능이 높은 사람은 어려운 일을 시도하고, 2) 노력을 지속하며, 3) 업무 수행 중 침착하고 분석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4) 또한, 자기 효능은 나의 능력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기 효능 척도의 양극단에는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나는 해낼 수 있다(=높은 자기 효능)’와 ‘이 일은 내가 절대 해낼 수 없는데, 내가 실패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어(=낮은 자기 효능)’라는 생각이 있다.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낼지 여부는 ‘어떤 목표를 추구하는가..

memories 2023.11.21

생각은 향기와 같아서 그 순간 붙잡아 두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다

살면서 후회되는 게 많지만 가장 큰 후회는 글을 쓰지 않은 것이다. 실은, 늘 뭔가를 쓰긴 했다. 카피를 썼고 기획서를 썼고 프레젠테이션 스크립트를 썼다. 블로그에 짧게나마 근래 느낀 단상들과 트렌드를 분석한 글을 쓰고 결이 맞는 업체와의 제휴 제안 내용을 담은 e메일을 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릴 피드를 썼으며 IR 장표를 썼다. 나는 항상 뭔가를 부지런히 썼다. 하지만 당장의 필요나 시간의 압박이 있지 않은 경우는 쓰지 않았다. 내 머릿속엔 여러 생각이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고 그중 어떤 생각들은 그대로 받아 적으면 완성도 있는 문장이 될 만큼 숙성된 생각이었지만 글로 쓰지 않은 생각들은 얼마간 내 안에 머물다 그저 날아가 버렸다. 이런 경우를 가리켜 어느 유명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은 향기와..

memories 2023.08.02

2023 하반기에 다시금 새길 단상들

숏폼이 주입하는 무한대의 도파민 유투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여러 플랫폼에서 숏폼 춘추시대가 열리고 있다. 나 또한 초반에는 '[저런 스낵 콘텐츠를 왜 소비하지? '라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반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순간부터, 화장실에 갈 때도, 운동을 하는 도중에도 스와이핑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한다. 물론 숏폼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유용한 정보나 꿀팁들을 얻어가는 적도 많다. 다만 관성적으로 콘텐츠에 이끌려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자면 이따금 심각성을 느끼기도 한다. 도파민은 우리에게 쾌감, 만족감, 성취감, 동기부여 등을 부여하며, 속칭 'feel-good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숏폼 이전의 우리는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노력'이라는 것을 해왔었다. 노력의 과정이 힘들수록 성취감은 비례하는 ..

memories 2023.07.31

복기해보니 건강한 것들 많이 먹었던 한 주 (23.05)

썬더버드의 참깨해물파스타 나는 k푸드에 최적화된 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저렇게 고소하고 담백한 음식들이 좋다 썬더버드는 근 2달간 한 5번은 간거 같지만 앞으로 갈 기회가 없어질지도...(?) 마루야 놀로가자~ 멍카롱을 사줬는데 처음에는 튕기는 척 하더니 순삭해버리심 우리 마루 내옆에서도 잘잔다 사실 저 쿠션이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마루가 너무 귀엽게 자고 있어서 내가 쿠션 끌어다 옴 ; ㅎ 떡볶이 먹고 싶어서 간 스청 스케줄만보면 이제 문돼의 온도가 생각난다 이말.... ㅋㅋㅋㅋㅋㅋㅋ고소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진짜 ㅠ #구테로이테 집 근처 공부할 수 있는 카페를 찾으러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구테로이테를 갔는데 주말 11시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아마 오마카세 코스 먹으려고 오신 듯...? 집에 겨..

memories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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