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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DAY1,2] 선셋세일링, 스트랜드리조트, 할로망고, 점보크랩

Celine Kang 2023. 4. 20. 11:13

보라카이 추울발 

수요일 출발하는데 다행히 휴일하고 맞아서  마루님이 공항 배웅해주셨다 !!

 

7:15에 랜딩인데 환전하다가 7:15분에 비행기 탐 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들어가는데 온갖 눈총 다 받음

거기다가 제2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셔틀에서부터 목구멍에 피맛날 떄까지 겁나 뛰었다 

 

  

보라카이는 칼리보 국제공항에서 내려서 - 픽업셔틀을 타고 거의 2시간 30분을 가서 -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섬이다 

 

비행시간은 4시간 정도라 좋았는데 은근 이 여정이 빡셌다 (왜냐면 우리는 칼리보에 저녁 12시에 떨어졌기 떄문 ㅠㅠ)

선착장으로 갈 때 피커분들이 짐을 다 들어주셨다

(이거 픽업샌딩 비용 외에 추가적으로 더 지불해야 됨, 4천원정도) 

보라카이 도착하자마자 처음 타본 툭툭이 

호텔까지는 선착장에서 한 20분 정도 걸려서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갔는데 

새벽에 축축한 동남아 여름의 냄새가 너무 좋았다 

우리가 묵었던 strand 리조트 

보뇨의 회사 찬스를 써서 아주아주 합리적으로 감 

여기는 도심이랑은 좀 거리가 있어서 너무 한적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3박 4일동안 묵으면서 

우리밖에 손님이 없었다 (?) 수지타산 맞나요 여기 사장님 

우리는 3명인데 한 방은 트윈, 한 방은 더블 침대 하나 이렇게 방이 2개였다 

물주 보뇨를 더블룸으로 모시고 나랑 다롱은 트윈으로 ,, ㅎㅅㅎ 

 

이 책을 들었을 때 새벽 3시 좀 넘었던 거 같은데 

책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꿀잠에 들었다고 한다 ^^.. 

day 2 

수영장이 있는데 여행 내내 우리밖에 손님이 없어서 

독채처럼 썼다 

 

썬베드 위에 흩날리는 꽃잎부터 환상적인 날씨까지 금상첨화였다

수영장 깊이가 얕은 곳은 1.5m ~ 깊은곳은 거의 2m 다 되어서 

발 잘못디디면 황천길 

우리는 모닝 요가를 가려고 3일 내내 애썼는데 

한번도 못갔다는 비밀.. 

 

덕분에 요가복 입고 조식먹기~~ 

우리 조식도 너무 많이 시켜서 서버분이 '먹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하셨다 

요가를 못가서 애들이 여기서 내가 알려주는 요가 동작 몇개 해보쟤서 

시범을 보여줬더니 저게 또 웃기다고 사진을 찎네 ㅎㅎㅎㅎㅎㅎㅎ

따라하라고 애들아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나저나 내 다리 정말 든든하다 ^^ 

호텔 뒤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이렇게 이쁜 비치가 나온다 

호객행위가 좀 많긴 했는데  (카약? 낙하산? 싸요싸~~)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서 좋았다 

첫째날은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ㅎㅎㅎ 하지만 이때까지는 몰랐지 보라카이의 강력한 자연광의 힘을 

8개 가져간 비키니 중 첫번째 개시 ! 

머리는 왜 긁고 있는 걸까

여기는 강아지들이 도로 한가운데든 어디든 

이렇게 이뿌게 자고 있는다 ㅎㅎㅎ 시고르자브종이 젤 귀엽긴 귀엽다 

워케이션 컨셉 사진 ㅎ 

사실 일 많이 하려고 랩탑도 가져갔는데 정작 켠 시간은 2시간도 안될듯 ㅎㅎㅎ

#할로망고 그렇게 유명하다 해서 갔는데 

내 입맛에는 너무 인위적인 색소향이 많이 나서 싫었다 ㅠㅠ 막상 생과일은 진짜 chopped된 몇 쪼가리밖에 없었음 

 

비주얼도 그닥 ! ㅎㅎ 자릿값도 따로 내야 했었다 

보라카이에 진짜 기깔나는 디저트 체인 만들면 진짜 잘 될거 같은데 

 

점심 먹으러 디몰 쪽으로 가서 가장 큰 사치를 한 #점보크랩 

여기 물가가 너무 싸서 여기서 우리 폭식을 해도 인당 3만원밖에 안나온다 

천국인가? 

저 블랙페퍼 크랩은 푸라닭 블랙 알리오올리오 상위호환 버전이었다 ㅎㅎㅎㅎㅎ

 

크랩도 크랩인데 마늘볶음밥이 너무 맛있다 ㅠㅠㅠ 쌀에 그렇게 찰기가 없어서 그런가 

밥을 거의 안 먹는 나에게도 아주 맛있게 느껴짐 

디몰에서 바다쪽으로 쭉 걸어오면 좀 핫한 바다가 나온다 

외국인들도 많고 좀 놀것같이 생긴 사람도 많다(?) 

 

조금만 더 여행일정이 길었으면 저 오른쪽 사진 언니들처럼 여유롭게 책도 읽고 

일도 할텐데 ㅎㅎㅎ 여유로워보이는 저 바이브가 부러웠다 

바다에서 좀 들어오면 보이는 먹자골목() 

시간만 되면 하나하나 다 돌아보고 싶은데 

 

 

선셋 세일링 패스를 클룩에서 사서 참여했다 인당16,400정도 

우리만 한국인이고 나머지 다 외국인이어서 더 자유롭게 다같이 노래부르고 하하호호 떠드는 분위기 

 

한 3시간 정도 같이 배를 타고 스노클링도하고 패들링도 하고 카약도 타고 인어공주 다리(^^)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짜 혜자!!

ㅋㅋㅋㅋㅋ 저거 진짜 humans of capitalism 에 나와도 될 장면 

왜 만든거지 ..정말 사진찍기를 위함이다 

나도 하고 나서 엄청난 현타가 왔음

다시 디몰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었다 

#Spicebird 가 가장 맛있어 보여서 들어왓다 

piripiri rice 시리즈가 맛있었다 라이스 위에 새우 치킨 조개 등등 토핑을 얹어서 내어주는 음식 

저 동남아 st 쌀이 아주 맛났다 찰기없이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랄까,,,

파핑보바 하나 먹을까 했는데 이시간에는 살찌니까!^^

집 돌아가기 전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우리가 너무 날림으로 

호객 당하는 대로 갔더니 

마사지 베드도 이상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베드를 4개를 겹쳐서 가로로 누웠다 에? 

하나도 안시원함 ㅠㅠ 

 

여튼 보라카이는 내가 갔던 동남아 중 가장 한적하고 킹국인이 없어서 좋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