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 쓰는 보라카이 3일차 여행기
호불호가 아주 극명하게 갈릴 듯한 오이주스를 아침마다 내어주셨다
나는 다행히 오이가 호였지만 시럽 낭낭한 저 단맛이 싫어요 ㅠㅠ
동남아 가서 하루 망고 3개 국룰이죠?
우리 갔을 때 날도 적당히 좋았고 사람들도 너무 착하고 선했다
기억이 미화되는 중인가
우리 숙소 아침 풍경
밖에는 푹푹찌는 여름이지만 숙소에 딱 들어오면 에어컨이 가동되어 있어
오아시스를 만난 것만 같았다
이번 여행에는 아침에 눈이 잘 떠져서 업무를 조금이라도 볼 수 있었다
워케이션 느낌 낭낭 ~
워케이션에 살짝 회의적이었는데 (일하는 것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니고;;)
디지털 노마드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었더라면 1년 중 몇주는 해보고 싶었다
수영복 친구 빌려줘서 요가 브라탑 입고 아침 수영 때려버리기
저 수영장은 하루에 1번 꼭 갔다
마지막 날은 설마 이날도 오는 건 아니겠지 하시고 락스로 청소해버려서 못감 ㅠㅠ
드디어 영접한 코코마마
보라카이에 이상하리만치 디저트 가게가 잘 없었다
진짜 제대로 된 디저트 체인 하면 기깔날듯
종류는 이렇게 있다 pandan이라는 건 머리털나고 처음 맛보았는데
뭔가 고소하고 담백한 게 제대로 취향저격당했다
코코넛 껍질을 이용한 그릇
제대로 업사이클링 브랜드
위에 있는 건 팥인 줄 알았는데 검정쌀 같은 것이었다
담백한 걸 워낙 좋아하는 나에게는 아주 굿굿 !
다만 아래에 있는 코코넛 과육이 식감이 생각보다 지렁이(?)같아서 다 먹지는 못했다
이제 하이라이트 호핑투어 추울바알
디몰에서 그나마 괜찮은 비키니 사서 위에 치마만 대충 걸쳐입고 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날처럼 다 외국인만 있어서 프리한 느낌일 줄 알았다
하지만 웬걸
모두가 다 한국인이었고 모두가 한국인 국룰 래쉬가드를 입었으나
나만 비키니를 입고 활보했었다는 후문..
내맘보에서는 먼저 식사부터 준다
저렇게 식당에서 시켜먹으면 동남아 물가 기준 인당 5만원은 나올거같은데 ..
사장님 뭐가 남으시나요
++ 진짜 보라카이 갈릭 라이스는 항상 매끼니마다 ㅅ드세요,,, plz
머리 너무 줄였다 ^^
보부상 가방이 너무너무 무거워서 왼쪽 어깨 탈골되는 줄 알았다
내맘보 1번째 코스
스노쿨링, 하던 당시에는 우와 정도였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진짜 힐링모먼트였다 ,,,
사진은 내 칭구둘,,,,ㅋㅎ s2
카약을 타고 왔는데 어떤 분이 조심스럽게 불가사리 주고 가심
이거 그린라이트?
한국에 가져오고 싶었는데 불가사리가 죽는 것도 맘이 아팠고
죽으면서 머금고 있던 바닷물을 싹 뺴내서 냄새가 지옥하다고 하셨다
뭔가 모아나에 나오는 원주민 추장 아내같기도 하고 ;;
내맘보 2번쨰 코스
크리스탈코브
여기는 관광을 위해 만들어진 섬같다
제주도 둘레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하지만 린생샷 건질 수 있는 동굴이 있어서 꼭 가서 겟하시길 !
인생샷까지는 아니지만 역광의 덕을 좀 봤다 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나만 홀딱 벗고 있냐고 ㅠㅠ
첫쨰날 수영복 입고 탄 자국이 그대로 남았다
어깨 탄건 아직도 껍질 벗겨지는중
호핑 투어 중간중간에 이렇게 맛있는 간식도 주신다
노란 수박도 주시고 망고도 주시고
우리는 게눈 감추듯 뚝딱
마지막에는 이렇게 라면도 주심
맥주는 계속 안떙기다가 선셋+라면의 조합이라면 참을 수 없어
산미구엘 하나 달라했는데 2모금 마셨나...^^
늙었나봐 취기가 싫다
근데 산미구엘 진짜 맛있당
마지막 저녁날 식사
바닷가 바로앞에 있는 식당 아무데나 들어가서
아무 메뉴나 시킴 역시 p들의 여행이란
근데 모든 메뉴가 너무 고기고기해서 다음날까지 모두 소화가 잘 안됐다는,,,
soso ~
이와중에 제로콜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헬시플레저
곧 day 4로 돌아오겠습니다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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