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about/jewerly

주얼리 A to Z | 시대별 주얼리 트렌드 정리 (벨에포크, 아르누보, 아르데코)

Celine Kang 2024. 10. 29. 12:42
반응형

주얼리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위한 장신구를 넘어, 그 시대의 문화와 예술을 반영하는 하나의 상징이죠.

각 시대마다 주얼리의 스타일과 디자인은 사회적 변화와 미적 기준을 따라 진화해 왔어요.

그중 하이 주얼리 경매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벨에포크, 아르누보, 아르데코 시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1. 벨에포크 (Belle Époque, 1871-1914)

벨에포크는 '아름다운 시대'라는 뜻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특히 유럽에서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바탕으로 예술과 문화가 꽃피운 시기예요. 이 시기에는 귀족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주얼리가 화려하고 섬세하게 발달했는데, 주로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활용해 플래티넘과 같은 고급 금속이 선호됐습니다. 디자인은 여성스럽고 부드러웠으며, 꽃과 나비, 깃털, 리본 등의 모티브가 자주 사용되었어요. 벨에포크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레이스처럼 섬세한 밀그레인 세팅으로, 작은 구슬 모양의 금속 장식을 일일이 손으로 조각해 넣은 정교한 세공이 돋보였답니다. 또한, 플래티넘이 주재료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화이트 주얼리가 인기를 끌었죠.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는 까르띠에의 다이아몬드 티아라가 있는데, 이 작품은 왕실과 귀족들에게 사랑받으며 다이아몬드의 화려함과 정교한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부쉐론의 '페르지에네즈' 목걸이가 있어요. 이 목걸이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리본 모양과 다이아몬드가 조화로운 작품이죠. 마지막으로 르네 랄리크의 다이아몬드 꽃 브로치는 당시의 자연 모티브를 반영한 정교한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2. 아르누보 (Art Nouveau, 1890-1910)

아르누보는 '새로운 예술'이라는 의미로, 1890년대에서 1910년대 사이에 유행한 예술 사조예요. 이 시기의 주얼리는 자연과 생명을 강조하며 곡선미와 유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었죠. 예술적 자유를 중시한 이 시대에는 각종 예술가들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주얼리를 디자인했는데, 꽃과 나뭇잎, 곤충, 동물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모티브가 주로 사용되었답니다. 특히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는 스와르송 곡선으로,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어요. 또한, 에나멜 기법을 통해 주얼리에 생동감 있는 색감을 더했고, 진주와 오팔, 터콰이즈 등 색감이 아름다운 보석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르네 랄리크의 에나멜 목걸이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에나멜로 표현하여 곡선미와 색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조르주 푸케의 꽃 모티브 목걸이가 있는데,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주얼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찰스 르네 맥킨토시의 장미 브로치는 장미 모양의 디자인과 유동적인 곡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자연을 향한 찬사를 담고 있답니다.

 

3. 아르데코 (Art Deco, 1920-1935)

아르데코는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의 디자인 스타일로, 직선적이고 대담한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상처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와 스타일을 추구한 이 시대는 기존의 곡선에서 벗어나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채택하게 되었죠. 대칭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이 많이 사용되었고,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의 조합이 여전히 주를 이뤘지만, 다양한 소재와 색감의 조화가 강조되었어요. 라피스라줄리, 오닉스, 말라카이트 등 강렬한 색감의 보석이 사용되었으며, 이를 활용한 직선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뤘습니다.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더 대담하고 강렬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기도 했답니다.

 

아르데코 시대의 대표작으로는 반클리프 앤 아펠의 '미스터리 세팅' 브로치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보석을 감춰서 보이지 않게 세팅한 기술로, 당시 최고의 혁신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까르띠에의 팬더 팔찌가 있는데, 이 팔찌는 검정 오닉스와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강렬한 팬더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또한 샤넬의 롱 진주 목걸이는 진주와 오닉스를 활용한 긴 목걸이로, 1920년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에요

 

 

++)

전체 시대사 톺아보기 

 

비잔틴 (AD395~1453)

기독교 종교의 영향과 동서양의 교류로 풍부한 색상과 호화로운 직물, 실크를 사용함 

자수와 보석, 진주로 장식

 

중세시대 (5C~15C)

로마네스크와 고딕으로 나뉨

로마네스크는 둥근 아치, 고딕 양식은 첨두형의 아치 

종교의 상징이나 기사들의 문장을 많이 사용 이중 브로치 많이 사용됨

 

르네상스 (15C~16C 후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인본주의 덕분에 인체의 미를 찬양하여 보석, 자수, 화려한 직물, 레이스로 장식 

인체미를 과장하고 변형시켜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강조 

 

Ruff collar로 볼륨있는 전체 실루엣을 만듦 

에나맬 착색과 각종 보석을 사용하여 더 화려하게 만듦

 

바로크(17C)

바로크 = 일그러진 진주 라는 뜻 

역동적인 스타일과 남성적 성향이 강한 것이 특징

빛과 어둠을 강하게 대비시킴 

 

로코코(18C) 

섬세하고 낭만적이며 우아한 스타일 

마리앙투아네트는 이 시대를 선도하는 패션리더로 화려한 색채를 보여줌 

꽃이나 리본, 나비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유행 

 

 

신고전주의(19C) 

고전을 동경하여 다시 돌아가는 예술 트렌드 

하이웨스트 라인과 엠파이어 스타일이 유행 

단순하고 절제된 색채 사용과 어두운 느낌의 색채 

냉정하고 절제된 분위기의 디자인 

카메오(cameo) 스타일 왕관 장식이 나폴레옹 대관식 때 사용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