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온 제휴처의 카톡
우리 서비스를 좋게 봐주는 곳이 있어서 담당자를 소개 시켜주시려 하는데
마지막 카톡을 사실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다
이 기회를 통해 여러 개념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POC (Proof Of Concept)란?
기존에 시장에서 사용되지 않던, 신기술을 프로젝트에 도입하기에 앞서,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방법론이다.
IT 업계에서 PoC는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직접 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시장에 소개하는 사전 검증의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보통 시스템 구매 시 기존 제품의 경우 성능테스트를 뜻하는 BMT를, 아직 양산되지 않은 신제품을 채택할 경우 PoC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일부 업체들은 자사 신제품을 전시하고 시스템을 구현시키는 테스트실을 PoC로도 부르고 있다.
PoC(Proof of Concept)란 더이상 IT세계에서 한정된 용어가 아닌, 예를 들면 의료 업계에 있어서 신약의 유효성을 검증하거나, 영화 업계에서 스토리가 CG로 재연 가능한 것을 검증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그런데, 비슷한 용도로 다르게 쓰이는 용어들과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서 더 깊이 알아보았다.
아래의 키워드들의 모든 공통점은 '검증'한다는 점이 같다.
Pilot이란?
이미 검증된 기술을 가지고,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소규모로 진행해보는 시험 프로젝트를 말한다. 즉, 전체 확대 적용하기전에 소규모로 테스트해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의 원인을 미리 파악하고 수정 보완하기 위해 모의로 시행해 보는 활동이다.본사업(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수행안 검증 프로젝트로 가령 기술셋을 확정했으면 그 기술셋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해보고 문제점이나 개선안을 마련해서 본 프로젝트에 피드백 주는 것이다.
BMT(Bench Marking Test)란?
말그대로 성능테스트다.
만일 경쟁 입찰시, 입찰에 응한 업체들의 제품에 대해서 성능비교를 하는 것이다. 필요에 의해 이것 저것 골라 테스트를 하고 비교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장비 뿐만이 아니라 솔루션(소프트웨어) 또한 포함이 된다.
MVP(최소 실행 가능 제품, Minimum Viable Product)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고객 피드백을 받아 생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들여 만든 기능(features)을 구현한 제품이다. PoC와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실사용자인 고객이 사용하고 피드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PoC나 Prototype은 일부 버그나 완성도가 낮을 수도 있지만, MVP는 시장에 출시 및 고객 검증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완성도는 필요하다. 즉 전체 기능 완성이 아닌 품질은 완성되어야 한다. 4가지 모두 검증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단순한 업무 결과물(Output)을 넘어 MVP가 좀 더 우리의 가설대로 고객이 실제 그렇게 변화되는지 성과(Outcome) 검증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Prototype이란?
Prototype(프로토타입)은 서비스의 미완성 버전 또는 중요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는 시스템의 초기모델로 사용자의 모든 요구사항이 정확하게 반영할 때까지 계속해서 개선/보완 된다. 이렇게 설계하여 개발/양산(생산)해도 되는지 검증을 한다.
CSO란?
영업이 필요한 회사는 보통 여러가지 형태로 영업 활동을 진행하는데, 대표적으로는 영업사원을 직접 채용하거나 M&A를 통한 조직 구축, 코-프로모션과 코-마케팅, CSO에 영업 아웃소싱 등의 방식으로 영업조직을 구축한다.
이 중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란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영업대행(판매대행)을 말한다.CSO는 전통적인 영업사원 파견 업무는 물론, 전문 광고 및 일반 소비자 대상 광고, 홍보, 의학교육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CSO를 활용한 영업 아웃소싱이 내부 영업조직 구축을 통한 영업보다 초기 투자 감소,비용 절감,시간 단축, 전문성 제고, 운영상의 융통성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CSO를 활용하면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고정비를 변동비로 전환시킬 수 있어 자산을 R&D나 생산 등 핵심사업에 투입할 수 있다. 또한, CSO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다수 영업사원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영업사원을 교육시켜 현장에 투입하는 것과 비교해 좀 더 빠른 시간에 필요한 영업조직 구축이 가능하다.시장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영업조직의 규모를 조정해야 할 경우에도 내부적으로 영업조직을 구축해 운영한 것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참고::
제품개발을 도와주는 CRO, 생산을 맡는 CMO, 영업·마케팅을 대행하는 CSO
그리하여,, 그녀가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해당 기업이 신기술 프로젝트 검증 단계 자체를 아웃소싱을 주고 있으니, 우리 회사의 컨택 포인트를 요청하는 곳이 그들 내부 직원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이라는 뜻일까?
라고 감히 예상해본다..
더불어 느끼는 점은 모를 때는 그냥 물어보자! ^^
괜히 아는척 알겠다고 하지 말고
[참고]
https://medium.com/hgmin/poc-prototype-pilot-mvp%EB%9E%80-b659aa8304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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