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연혁 및 성과
EQL은 2020 론칭,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1000원대 거래액 돌파
회원수는 약 40만명
론칭한 지 10년이 넘은 W컨셉(2011년 론칭)과 29CM(2012년 론칭)가 2021년 각각 거래액 1991억원, 2500억원을 달성한 걸 보면, 기간 대비 성장률이 빠름
EQL의 페르소나는 "카리스마 있지만 막상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누구보다 친절하게 알려주는 센 언니""편집 트렌드 세터"
1. MZ의 백화점이 되고 싶은 한섬
한섬은 여전히 매출액 기준 국내 기업 상위 407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패션 기업
이들의 평균 연령은 40대까지 올라감
시스템SYSTEM(1990년 론칭), 타임TIME(1993년 론칭) 등 한섬 자사 브랜드도 10~20년 전에는 20대에게 인기 있는 콘템퍼러리 브랜드였으나, 지금은 그리 젊은 브랜드라고 인식되지 않음
한섬 브랜드으 주 유통처가 백화점인 이유
한섬도 2015년 더한섬닷컴, 2017년 H패션몰을 런칭했으나 기존 한섬 브랜드 위주로 운영이 되어,
젊은 세대가 한섬 온라인몰에 유입되기보다는 기존 3040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됨
2. 플랫폼의 본질을 찾아나선 한섬
새 패션브랜드를 런칭하기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을 신설하기로 함
MZ가 콘셉추얼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구매 경험을 트렌드로 여김
너무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보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지금 유행이 뭔지 셀렉해주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큐레이션
일부러 130개 브랜드만 입점시킴
네이밍도 EQUAL = 즉 모든 이의 개성을 존중한다는 의미
3. 브랜딩 스트레터지
메인 페이지가 캠페인 홍보 없이 브랜드 화보로 전시
입점 브랜드도 낯선 것들로 샐렉
고객층 중 35세 이하가 약 68%, 모바일 사용자가 90%, 이 중 아이폰 유저가 80%
4. EQL의 매거진
다른 패션 플랫폼의 매거진 콘텐츠는 브랜드 홍보나 스타일링 추천에 그침
하지만 EQL의 디스커버는 취향에 주목하여 패션과 관련없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포함
취향만큼은 가장 니치한 사람의 것을 베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캐치
5. 콘텐츠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살리다
입점 기준을 새로 정립
1) 매출을 끌고 갈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재가공을 통해 본사도 살리기 힘든 브랜드 헤리티지를 살림
스타일 투어: 브랜드와 어울리는 나라에 직접 찾아가 화보를 촬영하는 콘텐츠
2)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먼저 발굴
MD들은 매주 입점 회의에서 총 20~25개 정도의 브랜드를 제안
통과율은 70~80%로 높은 편, MD들의 개별 기량을 신뢰
‘2000아카이브스ARCHIVES’는 김소라 책임이 Y2K, 빈티지 열풍을 먼저 알아보고 접촉한 사례
6. 마음을 울리는 브랜드
자신만의 철학으로 아기자기하게 운영되는 브랜드들을 주목
작은 브랜드의 스토리와 철학을 알리는 것은 MD의 사명
런칭 초기 130여개였던 입점 브랜드는 현재 1500개가 됨
이 숫자는 단순히 숫자 채우기가 아닌 MD들의 사명감으로 이루어진 것
시간이 조금 걸려도 색깔을 먼저 잡고, 우리의 페르소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성장시키는 게 저희 전략
동대문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만들었던 쇼핑몰이 1세대, IT 기반의 쇼핑몰이 2세대라면, 사람이 직접 큐레이션하는 에디토리얼 쇼핑몰은 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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