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주는 현대인의 평균 수명을 80년이라 보고, 이를 주 단위로 환산한 것
책의 부제는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time management for mortals)이다
생산성과 효율의 삶보다 더 많은 경이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경이로운 곳이지만, 생산성과 효율의 노예가 되어버린 현대인은 우리의 일상이 세상을 경험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놓지고 산다.
사람들은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가며 물리적으로 늘릴 수 없는 하루라는 정해진 시간 안에, 불가능해 보이는 업무량을 쏟아부어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다.
미래는 오지 않고 소셜미디어의 스크롤을 끝도 없이 내리다가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답답한 현실이 계속되는 현실을를 "새로운 형태의 영원한 현재"라고도 한다.
현대인들은 중세 농부가 자연의 시간 리듬에 따라 산 것과 달리 시간을 우리와 우리 주변 세계로부터 분리된 추상적 실체로 여긴다. 현대인으 컨베이어벨트의 속도에 잘 맞췄을 때, 비로소 "나는 잘 해내고 있어"라고 존재가치를 정당화하며 살아간다.
내가 부지런히 처리했던 일들은 그다지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일 수 있다. 그러는 와중에 정말 중요한 것들은 뒤로 점점 밀렸다가 영원히 연기되거나 서둘러 처리해야 할 수도 있다. 당장의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만을 하는 것을 '갑판 치우기'라고 한다.
‘내가 생산적이지 못하다’는 불안감을 회피하려 우린 본능적으로, 중요한 일을 우선순위에서 미루곤 한다.
내가 모든 것을 해낼 수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어떤 기회를 포기할지, 어떤 사람을 실망시킬지 선택하고 버려야 한다.
‘결정하다decide’라는 뜻의 라틴어 descidere는 대안을 ‘잘라내다cut off’라는 의미가 있다.
중요한 건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것.
올바른 시간 감각의 회복을 위한 여러 방안
먼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의 놀라움을 인지해라
하루하루를 삶의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보내라
시간의 한계에 대한 진리를 깨달을 때 느끼는 특별한 희열을 조모(JOMO, Joy of Missing Out)라고 함
놓친 것에 대한 미련 없이 순간에 집중하는 즐거움
현재를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통로로 여기는 상태에서는 현재에서 만족감이나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 삶은 그 자체로 가치있는 순간들의 집합이다. 모든 계획은 ‘구현될지도 모르는 어떤 것’이라는 현재의 의사 표명일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현재에 충실하게 산다는 것은 결국, 지금 여기 있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깨닫는 것
<시간 관리의 세 가지 원칙>
① 가장 중요한 일, 즉 자신에 대한 투자에 관련된 일을 가장 우선하라. 그리고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정해 두고, 그 시간이 다른 것에 의해 방해받지 않도록 하라.
②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제한하라. 멀티태스킹의 욕망에 저항하라.
③ 중간 우선순위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
<인내심을 발휘하기 위한 방법>
① 문제적 삶을 즐긴다. 인생이란 이어지는 문제들을 끊임없이 해결하는 과정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것임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② ‘급진적 점진주의’를 받아들인다. 조금씩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거예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정해진 시간이 끝났다면 기꺼이 작업을 멈춰야 합니다. 그래야 인내의 근육이 커지고, 더 오래 이어갈 수 있어요.
③ 한자리에서 참고 버틸 줄 안다. 그런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독특한 경험과 결실을 누려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시간은 나를 이루는 물질이다. 시간은 나를 휩쓸고 가는 강이지만, 바로 내가 강이다. 시간은 나를 파괴하는 호랑이지만, 내가 호랑이기도 하다. 시간은 나를 태우는 불이지만 내가 곧 그 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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