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민쥔 – 웃음으로 드러낸 부조리와 집단적 기억위에 민쥔(Yue Minjun, 1962~ )은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시니컬 리얼리즘(Cynical Realism)’의 상징이다. 그는 특유의 광대하게 웃는 자화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면 가득 반복되는 웃음은 사회적 억압과 개인의 불안을 동시에 드러낸다. 붉은 피부톤, 과장된 표정, 동일한 인물의 반복은 집단주의 사회 속 개인의 정체성 상실을 상징하며, 웃음이 해방이 아닌 불안의 징후로 변질되는 장면을 연출한다. 색채는 선명하고 포화되어 있으나, 그 속에는 냉소와 고립이 숨어 있다.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사회 비판적 발언이 억제되던 시기, 그는 풍자와 유머로 현실을 비트는 언어를 만들며 새로운 정치적 회화를 제시했다. 농촌 출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