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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드링크의 현황과 미래 | '에너지'의 정의는 무엇일까?

Celine Kang 2023. 9. 13. 13:19

0. 에너지 음료 실적 및 현황 
2017년 492억 달러(약 62조6000억원)에서 2022년 715억 달러(약 91조원)로 5년 사이 50% 성장. 2027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할 예정 

펩시는 2022년 셀시어스(celsius)에 5억 500만달러 지분투자 완료 
셀시어스는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 (전년 동기 126% 매출 상승) 
펩시는 2020년 록스타 38억 달러에 인수 


1. 에너지 음료의 역사 
운동선수가 올림픽 경기 전 샴페인이나 브랜디에 설탕을 타 마셔 신체를 자극해 집중력을 높힘 
1962년 일본의 다이쇼라는 음료 회사에서 리포비탄(lipovitan)이라는 호박색 음료가 나옴 알코올 대신 카페인과 타우린 함유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부터 예거마이스터에 레드불을 섞어 마심 



2. 최근 트렌드 
최근에는 운동을 즐기는 20대와 30대에 포지셔닝 
아예 운동족을 공략한 분말형 에너지 스틱도 등장 

또한 제로 열풍에 힘입어 레드불과 몬스터에너지도 제로 버전 출시 
핫식스 더킹 제로는 132억의 연매출을 기록
 
체중 감량부터 항산화, 심폐지구력 개선 등의 효능을 어필하는 음료도 늘어남 

but '에너지'가 합의되지 않아 일단 좋아보여서 마시는 경우가 대다수 

1) 데일리 음료 포지셔닝 
밤샘 음료가 아닌 아침 출근길에도 마시는 음료로 변모 

세계 3대 맥주기업인 molson coors랑 드웨인 존슨이 함께 만든 zoa 
everyday worrior spirit 
인공 향료나 합성감미료는 넣지 않고 대신 카무카무 추출물, 비타민, 아니모산, 녹찻잎이나 커피콩 등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을 넣어 만들었다는 점을 어필 


마시기 쉬운 과즙 향을 출시해 다른 음료에 뒤지지 않는 맛을 제안해서 주목받고 있음 
또한 다양성 추구 구매행동을 유도해 여러 맛과 형태로 구매 욕구를 자극함 

2) 여러 채널에 등장 
미국의 hyper energy bar는 2021년 미국에서 시작해 30가지가 넘는 에너지 음료 메뉴를 판매 
젊은 학생이 오고 싶은 카페를 만들어 강렬한 색상의 에너지 드링크를 만들어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를 챙김 


우리나라도 매가커피부터 빽다방, 매머드커피까지 시즌음료에 에너지 음료 메뉴가 있음 
특히나 빽다방의 레드레몬 이온음료는 디아블로와 손잡아 게임 캐릭터의 체력을 보충하는 '치유 물약'을 표현함 


3) 젠더리스 
기존 에너지 음료 브랜드는 남성을 노린 마케팅을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성 구분을 없애고 있음 

 ‘알라니 누Alani Nu’는 원래 케일주스나 곡믈 에너지바를 만들던 곳이었으나 영양소를 원활하게 대사하도록 돕는 ‘비오틴Biotin’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음.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손잡고 ‘딸기 레모네이드 맛 에너지 음료’도 출시. 
그 결과 2020년 대비 2021년에 300% 성장 


기존 검정 디자인에서 연한 하늘, 주황, 분홍, 빨강 라벨을 입히고 캔 무게도 줄여 누구나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듦 

3. 정말 건강에 이로울까? 


‘몸에 좋은 음료’를 자처하는 셀시어스는 카페인만 200밀리그램이 들어있어 WHO의 청소년 카페인 일일섭취권고량인 125밀리그램을 훌쩍 넘는 수치

또한 틱톡, 페이스북 영상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영상이 무분별하게 확산되어 에너지 음료 소비를 과도하게 조장한다는 비판 의견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