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about/brand

2023 Trend Report (1) | 리바이브 패션, 스트리밍 팝업

Celine Kang 2022. 12. 8. 22:35

01 | Revive Fashion

 

1) french chic가 저물고, american casual이 돌아오다 

르메르나 아미가 2020~2021년에 유행했었으나, 이제는 폴로나 디키즈 팬츠가 유행 

1980's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입은 옥스퍼드 셔츠, 피케셔츠 치노팬츠가 여기에 속함 

y2k 패션: 크롭탑에 통바지, 벨벳 트레이닝복, 로우라이즈 미니스커트 

오트리의 '메달리스트': MZ 세대 사이에서 레트로 스타일, 2023년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할 것

이러한 이유 

미국 상류층 룩을 재현한 랄프로렌 같은 브랜드가 뜨기 때문

디팝Depop 같은 빈티지 리셀 플랫폼의 인기 덕분

2) logo replay

데님 브랜드 리Lee, 1990년대에 유명했던 데님 브랜드 마리떼프랑소와저버

티셔츠에 큼지막하게 로고를 프린트해서 20대가 좋아하는 캠퍼스룩처럼 만든다

새롭게 부활한 브랜드가 기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강조하지는 않음 

 

옛 브랜드의 리론칭이 확대되는 중

대중이 이미 한 번이라도 본 적 있으니까, 자연스레 인지도 경쟁에서도 우세

1990년대, 2000년대 초에 활동했던 소스들이 남아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수월하게 제품을 출시

 

3) 라이선스 패션 

1세대는 2012년 론칭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기존에 한 번도 패션으로 풀어보지 않은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올 수 있다면, 브랜드의 빈틈을 차지

실제로 국내에서 몸통을 불린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해외로 역진출 중

‘어떤 브랜드인가’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브랜드인지’가 라이선스를 결정하는 기준

1. 라이선스를 사와 브랜드를 론칭한다.
2. 백화점 및 전국 오프라인 지사를 빠르게 오픈한다.
3. 스타 마케팅, TV 광고 등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키운다.
4. 대중 브랜드로 안착한다.

02 | Streaming popup

팝업의 위상은 임시매장 그 이상이에요. 브랜드를 알리고 경험하게 하는, 대세 마케팅 수단

브랜드 입장에서 팝업이 마케팅 채널이라면, 부동산 업계에는 새로운 공실 비즈니스

프로젝트 렌트: 팝업 공간을 대여해 주는 것은 물론, 기획·인테리어·콘텐츠 제작·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팝업은 건물주와 테넌트 모두에게 윈윈win-win 

건물주 입장에선 팬데믹으로 늘어난 공실을 채울 수 있음

테넌트는 비교적 싼 단기 임대료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어 좋음

 

1) 초현실 팝업

자크뮈스Jacquemus부터 디올Dior, 발렌시아가Balenciaga,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모두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을 기획 

디올 팝업스토어:  1964년 디올의 창립자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이 파리의 몽테뉴 거리Avenue Montaigne 30번지에 세웠던 디올 하우스의 외관을,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 재현

2022년 성수동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1964년 디올 하우스를 맞닥뜨리는 셈

팝업도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 이제는 예술전시 형태로까지 진화해 나감

 

2) 게릴라

다마스 팝업: 김씨는 약 200만원에 봉고차를 하나 빌려, 대전·대구·부산 등 전국을 돌며 좌판을 깔았음

판매 당일부터 일주일 사이, SNS를 통해서만 장소를 알림

티셔츠는 그냥 부상副賞 같은 것. ‘나도 김씨네 과일 오픈런 했다’ ‘이 다마스 놀이에 동참했다’는 증거품

3) 브랜드 쇼케이스 

증류주 브랜드 원소주도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으로 데뷔

수제 버터 브랜드 블랑제리뵈르boulangerie beurre도 지난 4월 압구정갤러리아 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난 5월에는 더현대 서울과 롯데백화점에서 팝업

신생 브랜드 입장에서 팝업은 테스트베드

신생 브랜드가 팝업으로 먼저 주목받으면, 유통 시장으로 진출할 타이밍도 크게 앞당겨짐

4) 로컬리즘 팝업

씨리얼 브랜드 농심 켈로그Kellogg’s가 지난 9월 서울 연희동 로컬샵과 손잡고 연 팝업, ‘오트로드 by 연희'

켈로그 동화 마을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

기존의 가게가 가진 헤리티지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잠시 얹어 상생

심지어 사람들은 오래된 가게, 오래된 동네가 가진 문화적 유산에서 진정성을 찾게 됨 

 

'브랜드가 뭘 제안해야 하는지’ 아는 기획자는, 핫플레이스에 의존하지 않고 ‘브랜드와 잘 맞는 장소’를 주체적으로 찾음 

중요한 건 경험 제안에 대한 ‘자신감’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만 기대는 팝업은 주목받지 못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