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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나를 정의하는 7가지의 본성

아비투스의 저자 도리스 메르틴은 지금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자 한다면 '아비투스'를 알아야 하고, 습관보다 근본적인 개념인 아비투스를 바꿔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만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은 자산이나 소득이 비슷해도 지식이나 문화적 취향, 그리고 심리 상태와 사회적 관계 등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아비투스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비투스란? 아비투스(habitus)는 가지다, 보유하다, 간직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habere'에서 파생된 단어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짓는 가치관, 선호, 취향, 행동방식, 아우라 습관 등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르디외는 아비투스를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

나음보다 다름 - 홍성태

1997년 자신을 쫓아낸 애플에 다시 돌아간 스티브잡스는 "Better is not enough. Try to be differnet" 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레이크록 역시 "우리는 햄버거 비즈니스가 아니라, 쇼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라고 말했다. 크록은 '맥도날드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 버거를 빨리 갖다주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큰소리로 인사하는 등 대접받는 느낌을 확실히 주도록 직원을 교육했다. 그렇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이를 자기 입으로 떠드는 것은 하수. 차별화는 단순히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치밀한 논리적 과정에서 나온다. 경쟁자가 있어야 차별화가 가능한 것이다. 무조건 다르다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과 비교하여' 다른지 그 기준이..

4000주 (올리버 버크먼) | 문제적 삶을 즐기려면 현재에 집중하라

4000주는 현대인의 평균 수명을 80년이라 보고, 이를 주 단위로 환산한 것 책의 부제는 '영원히 살 수 없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시간 관리법(time management for mortals)이다 생산성과 효율의 삶보다 더 많은 경이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경이로운 곳이지만, 생산성과 효율의 노예가 되어버린 현대인은 우리의 일상이 세상을 경험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놓지고 산다. 사람들은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가며 물리적으로 늘릴 수 없는 하루라는 정해진 시간 안에, 불가능해 보이는 업무량을 쏟아부어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다. 미래는 오지 않고 소셜미디어의 스크롤을 끝도 없이 내리다가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답답한 현실이 계속되는 현실을를 "새로운 형태의 영원한 현재"라고도 ..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 - 슈테판 클라인

슈테판 클라인에 따르면 시간에는 세 가지 차원이 있다. 물리적 시간, 몸이 느끼는 신체시간, 그리고 의식이 느끼는 내면의 시간 물리적 시간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신체시간도 마찬가지. 유전자가 결정하기 때문.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나, 내면시간 “시간감각은 우리 두뇌가 시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달렸다” 시간을 느끼는 건 이성理性의 능력이다. 지각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면 시간감각도 변화한다. 삶의 시기마다 경험하는 '사건의 질'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난다. 기억 중인 것이 많을수록 새로운 경험을 입력하는 두뇌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 우리의 시간 경험은 끊임없는 사건과 연결된다. 순수한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은 어떤 사건이 벌어져야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것. 우리가 사는 관..

생각은 향기와 같아서 그 순간 붙잡아 두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다

살면서 후회되는 게 많지만 가장 큰 후회는 글을 쓰지 않은 것이다. 실은, 늘 뭔가를 쓰긴 했다. 카피를 썼고 기획서를 썼고 프레젠테이션 스크립트를 썼다. 블로그에 짧게나마 근래 느낀 단상들과 트렌드를 분석한 글을 쓰고 결이 맞는 업체와의 제휴 제안 내용을 담은 e메일을 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릴 피드를 썼으며 IR 장표를 썼다. 나는 항상 뭔가를 부지런히 썼다. 하지만 당장의 필요나 시간의 압박이 있지 않은 경우는 쓰지 않았다. 내 머릿속엔 여러 생각이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고 그중 어떤 생각들은 그대로 받아 적으면 완성도 있는 문장이 될 만큼 숙성된 생각이었지만 글로 쓰지 않은 생각들은 얼마간 내 안에 머물다 그저 날아가 버렸다. 이런 경우를 가리켜 어느 유명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은 향기와..

memories 2023.08.02

프로세스 이코노미 : 비전을 제시해 커뮤니티를 만들다

‘결과물’을 파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결과물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파는, ‘프로세스 이코노미’ 시대 아웃풋은 왜 힘을 잃었을까? 첫째는 아웃풋의 상향평준화 기술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어느 기업이나 결과물의 수준이 비슷해졌기 때문 두번째는 소비자의 욕망이 달라졌음 40대 이상의 ‘욕망하는 세대’는 물질적으로 결핍된 환경에서 자라 아웃풋의 획득을 목표로 함 하지만 30대 이하의 '욕망하지 않는 세대'는 필요한 것에서 의미있는 것으로의 이동 로컬 브랜드는 경쟁하지 않는다 생존을 위해서는 누가 봐도 압도적으로 퀄리티가 좋은 글로벌 고품질을 추구하거나, 신뢰할 만한 특정 커뮤니티의 강력한 소속감을 바탕으로 한 로컬 저품질을 추구해야 한다. 중간은 없다. 로컬 브랜드의 생존을 판가름하는 건 품질이 아니다. 얼..

2023 하반기에 다시금 새길 단상들

숏폼이 주입하는 무한대의 도파민 유투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여러 플랫폼에서 숏폼 춘추시대가 열리고 있다. 나 또한 초반에는 '[저런 스낵 콘텐츠를 왜 소비하지? '라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반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순간부터, 화장실에 갈 때도, 운동을 하는 도중에도 스와이핑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한다. 물론 숏폼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유용한 정보나 꿀팁들을 얻어가는 적도 많다. 다만 관성적으로 콘텐츠에 이끌려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자면 이따금 심각성을 느끼기도 한다. 도파민은 우리에게 쾌감, 만족감, 성취감, 동기부여 등을 부여하며, 속칭 'feel-good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숏폼 이전의 우리는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노력'이라는 것을 해왔었다. 노력의 과정이 힘들수록 성취감은 비례하는 ..

memories 2023.07.31

힌지(hinge) | 삭제되도록 만든 데이팅 앱

0 .연혁 및 성과 2022년 매출은 2억8400만 달러(3660억원). 2021년(1억9700만 달러·약 2539억원) 대비 41% 성장 미국 데이팅 앱 시장 점유율 3위(19%), 틴더와 버블 다음 2019~2022년 동안 범블의 월간 사용자 수가 96% 늘 때, 힌지는 344% 성장 1. 브랜드 포지셔닝 안티 틴더 (anti-tinder) 가벼운 만남에 지친 사람들에게, 진지한 연애 상대를 제안 틴더는 스와이프를 통해 프로필 카드를 넘기는 것으로 연애상대를 고르지만, 힌지는 앱 가입 후 약 20가지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함 더불어 '나에 대한 퀴즈'도 만들어야 함 2. 가장 섬세한 데이팅 앱 외모보다는 취향, 관심사, 가치관에 대해 집중하게 만듦 틴더는 스와이프해 탈락시킨 사람을 다시 보려면 유료 요..

study about/brand 2023.07.27

넥스트유니콘 |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유치 A to Z summary

AC,VC 현황 일반적으로 VC는 투자액 대비 연 수익률 25%를 기대 우리에게 투자하지 않으면 너가 손해다 라는 마인드로 VC를 대하자 미국에서의 Exit case 중 90%는 M&A를 통한 엑싯 (일본은 32% 정도) IPO 관련 질문에도 자신있게 YES라고 답해야 M&A라도 된다 (?) 최근 early stage startup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시리즈 b 이상의 스타트업이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devaluation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많은 AC들이 성과보수에 집착을 해야 투자 생태계가 올바르게 돌아가는데 그렇지 않고 정부지원사업 수주나 관리 보수에 focusing하고 있다 국내 vc가 171군데 있는데 이 중 진정성있게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곳은 70여개 정도로 판단 2023년 ..

study about/etc 2023.06.15